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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자 이혜지 작성일 2024-12-26 16:13:40 조회수 7
제목 후속작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 봄.
내용

사람들이 바라는 기능과 지속 기간에 알맞은 마법 주문을 담은 스크롤을 제작해 빚을 갚는 게임임. 화면 구성이나 진행 방식 등 "Strange Horticulture"에서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나 싶음.

마법 도안은 네 가지의 원소를 조합해 만들 수 있음. 처음엔 기본 조합인 두 가지만 연결할 수 있지만, 게임이 진행되면서 최대 8개까지의 원소를 조합하게 됨. 한 번 제작한 건 마법서에 등록되기 때문에 기억에 의존하지 않아도 됨. 저는 처음엔 힌트가 있는 걸 모르고 성질을 추측해 조합했는데, 마법서의 우측 상단에 있는 힌트가 매일 넉넉히 주어지기 때문에 도과 욕심이 없다면 힌트를 보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겠음.

사소한 아쉬움으로, 마지막 단계에서는 좀 귀찮아서 기본 조합은 자동으로 완성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음. 짧은 게임이라 크게 불편하진 않았지만, 주문서도 그렇고 마법서의 사이즈가 너무 커서 테이블이 답답한 감도 있어서, 사이즈 조정이 되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했음.

요청서가 다양해서 읽는 재미도 쏠쏠함. 보내는 사람마다 문서 스타일이 있어서 열어보자마자 반가운 마음도 들고, 이번엔 뭘 요청할지 궁금해짐. 잘못된 스크롤을 보내면 원망과 핀잔을 듣기도 하고, 제대로 된 스크롤을 보내면 감사의 인사가 돌아와 답장을 읽는 맛도 있음. 한 고객과의 모든 이야기를 완수할 때 얻을 수 있는 성취감도 괜찮음.

개발사가 크래프톤의 지원을 받은 작은 국내 제작팀이던데, 추가 스토리와 함께 더 예쁜 마법서와 편의 기능의 보강으로 후속작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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